정확하지는 않지만 4-5년전에 가본 기억이 있던곳
오랫만에 친구들과
지난달 함께했던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여
상쾌한 아침을 출발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산악회 버스는 출발과 도착시간을 고려해서
비교적 짧고 쉬운 코스를 택하게 됩니다
연인산 가는 길에는 휴게소가 없어서 편한곳에서
산악회에서 마련한 아침을 먹습니다.
백둔리 자연학습삼거리-장수능선-연인산-소망능선-백둔리로 돌아오는 코스
따뜻한 아침했살을 받으면서 연인산 숲속으로..
비실거리는 두 덩어리를 끌고 밀고...^^
입구쪽은 가끔 이런꽃이 있었고
산행중에도 군데군데 피어 있었지만
철쭉능선엔 꽃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직 만개하지 않은것이지요
앞으로도 2주 정도는 있어야 활짝 핀 철쭉을 볼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누군가
오늘을 기준으로 요즘 연인산 철쭉 죽인다고 한다면
거짓말 입니다 ㅎㅎ
그렇게 재잘거리면서...한걸음씩오르는데..
이 코스는 정상빼고는
높고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곳이 없었습니다.
정상에 거의 다 왔군요.
아마도 연인능선 같아보입니다.
조금 더 있으면 철쭉이 만발하겠지요
명지산 방향
제일 높은곳이 명지산 이겠지요?
15명정도 함께 했는데..
몇명씩 떨어져 가다보니..
저랑 붙어서 있는 놈들과 인증샷~!
이곳에 먼저왔다가
점심먹을곳에서 기다리겠다며 내려간 놈들과
한동안 이별을 합니다.
ㅋㅋ 바부같은 놈들..
황사가 심한탓에 저 멀리 뿌연 명지산 줄기
점심을 차리기 시작,,
오늘 베낭을 좀 무겁게 꾸린 탓에 힘도들고
허기가 져서...미친듯히 점심을....^^
식사를 하고나니 예쁜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버스시간에 맞추어 하산을 시작
소망능선 쪽으로 하산하는데
경사가 가파릅니다.
쭉쭉뻗은 편백나무(맞나 모르겠습니다) 군락이
시원스럽습니다.
하산 끝지점에 모여있는 팬션들
대부분 이렇게 예쁜꽃들로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날도 덥고
상당히 힘들더군요.
그래도
내려와서 산악회에서 마련한 족발과
소주 몇잔에 기분도 좋아지고..
잠시 눈도 붙이는사이..
어느덧 서울..~
The last rose of summer - Laurens van Rooy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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