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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발왕산 상고대

by 놀 부 2019. 12. 24.

첫 발왕산 산행에서

그리 편하지 않았는 기억때문에

발왕산에 대한 평가가 좋을 수 가 없다~


이번에도 뭐 별거 없으니 내려와 소주나 한잔 하는걸로 만족하자며

발왕산으로......

고려궁호텔-실버등산로-헬기장-발왕산-헬기장-곤도라 탑승장


시작할때 칙칙한 산을 보고

역시나...

얼릉 올라갔다 오자...

20여분쯤 올라가는데

기대하지 않은 상고대가 보인다...

우와~~~


눈이 내려 만들어진게 아닌

진짜로 이슬이 얼어붙어 피어난 상고대

올라갈수록 장관~




올까말까 망설였는데....안왔으면 얼마나 후회 했을지~


하...그저 하얀색.,,,,

올라가는 걸음이  가볍고...

점점 하얀세상속으로 빨려들어가는듯하다

고운 실옷을 입고 행위예술을 하고 있는듯

볼품없는 산이라고 했던게...미안해진다



어떤 그림이 이렇게 화려할 수 있을까






정상석도 없고 정상 이정표만 있는 정상

정상인증엔 관심도 없어~~~~~ㅋ



주목군락지를 지날때

또 다른 느낌


하늘까지 파랗게 열리고..

더할 수 없는 그림같은 풍경들이 ...아  싱그럽도다~




이 풍경을 어떻게 표현해야 ..제대로 전달이 될지...연구를 해야겠다~


지나온 길

백발을 휘날리는 발왕산




얼마만에 이런 싱그러운 풍경을 만났는지~

짧은 거리에

곤도라를 타고 하산을 했으니

산행이라고 말하기도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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