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왕산 산행에서
그리 편하지 않았는 기억때문에
발왕산에 대한 평가가 좋을 수 가 없다~
이번에도 뭐 별거 없으니 내려와 소주나 한잔 하는걸로 만족하자며
발왕산으로......
고려궁호텔-실버등산로-헬기장-발왕산-헬기장-곤도라 탑승장
시작할때 칙칙한 산을 보고
역시나...
얼릉 올라갔다 오자...
20여분쯤 올라가는데
기대하지 않은 상고대가 보인다...
우와~~~
눈이 내려 만들어진게 아닌
진짜로 이슬이 얼어붙어 피어난 상고대
올라갈수록 장관~
올까말까 망설였는데....안왔으면 얼마나 후회 했을지~
하...그저 하얀색.,,,,
올라가는 걸음이 가볍고...
점점 하얀세상속으로 빨려들어가는듯하다
고운 실옷을 입고 행위예술을 하고 있는듯
볼품없는 산이라고 했던게...미안해진다
어떤 그림이 이렇게 화려할 수 있을까
정상석도 없고 정상 이정표만 있는 정상
정상인증엔 관심도 없어~~~~~ㅋ
주목군락지를 지날때
또 다른 느낌
하늘까지 파랗게 열리고..
더할 수 없는 그림같은 풍경들이 ...아 싱그럽도다~
이 풍경을 어떻게 표현해야 ..제대로 전달이 될지...연구를 해야겠다~
지나온 길
백발을 휘날리는 발왕산
얼마만에 이런 싱그러운 풍경을 만났는지~
짧은 거리에
곤도라를 타고 하산을 했으니
산행이라고 말하기도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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