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의 가장 좋은점은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거다.
마음먹은 코스 말고 그냥 내키는대로 가도 되고
시간을 정해놓지 않아도 되고...
일요일은 불암산으로..
아마 불암산 코스중에 스릴이 있는곳이라면
영신바위일것이다.
더불어 청학리 불암사방명에서 올라오는 기름바위도 그중 하나일곳이고...
오늘은 그 두곳을 걸어보기로 한다.
상계역-나비정원-영신바위 A,B- 능선-천보사-불암사-대슬랩 1,2,3,-기름바위-불암산정상-상계역
8.2km 휴식식사 포함 7시간
불암산 나비공원을 통과해서 능선에서 우측 영신여고 옆방향으로 진행하면
영신바위 A 코스 시작부분에 도착을
초겨울 이른아침시간
바위에 약간의 습기가 있다..
금새 마르긴 하지만 겨울철 바위산행은 그리 편하지 않다.
습기도 있고...살짝 얼기도 하고...
로프를 내려서 오르기도 하고
저렇게 오르기도 하고,
바위 자체가 오르기에 편하다.
다른 팀으로 온 지인도 만나고~^^
처음부분만 시작하고 나면 금새 바위에 익숙해진다.
아래 영신여고 앞에 있다고 해서 영신바위라고 부른다
이곳에선 모두 4개의 코스가 있다.
오늘은 A 코스로 올라 옆 아지트에서 이른 점심을 하고
B 코스를 오른후 불암사 방향으로 하산해서
다시 정상으로 오를예정
A 코스 상단부분
이정도 오르면 전망이 끝내주는데...
미세먼지가 자욱하다.
상단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얼음도 있고 아직 이른시간이라 습기도 있어 조심스럽게..
이곳에서 조금 이른 점심을 한다~
그리고 능선으로 올라 B코스로
A코스와 난이도는 비슷하다..
영상을 찍느라 상대적으로 사진이 적네 ㅎㅎ
이 바위에 대한 이름이 많다..
암튼 가볍게 올라본다.
그리고 천보사 불암사를 지나 기름바위를 향해 오른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애기봉을 오른 후 기름바위로 갈 수 도 있다
이날은 이 윗쪽으로 바로 진행을 한다.
한동안 된비알을 거쳐
첫번째 슬랩을 오른다.
아래가 애기봉이다
어쩌다보나 저곳을 패스 하고 말았다
저곳에서 올려다보는 릿지길이 웅장하게 보일텐데 ㅠ
뭐 또 기회가 있겠지~^^
이런 슬랩구간이 몇군데 이어진다
편하게 오르기위해 먼저 올라 로프를 내려준다.
두번째 큰 슬랩
다행이 중간부분에 저런 통로가 있다..
미세먼지가 점점 강해지는 느낌
별내면과 오른쪽 아래 불암사가 보인다.
참기름 바른것처럼 미끄럽다고 해서
기름바위라 불리는 부분
억지로 올라갈 수 있기는 하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 로프를 설치
고도가 높아질 수록 잔설들이 있고
바위 군데군데 얼름도 있고...
50M 로프가 든든하다~
익~~ 엉켜서 ㅋㅋ
올라온 길
돌아보니 아찔~~
마지막 대슬랩 상단부분
저 넘어엔 정상이....
거의 끝부분에 있는 멋진 나무~~
저 너머 정상이 살짝 보인다.
앗... 작은 로프가 안보인다..
맨 마지막으로 올라오느라
베낭에 걸친 로프가 떨어진걸 몰랐나 보다...ㅠㅠ
그냥 가기는 아깝고....
서
살금살금 내려가본다...어딘가 있겠지~
찾았다..ㅎㅎ
정상부 뒷편의 멋진바위~
함께 한 대단한 분들~
거의 1년만에 찾은곳이지만
원정 산행을 많이 하다보니 웬지 주변 산들을 찾는 횟수가 적어진다.
가까운곳에 이렇게 멋진곳이 많은데 말이다.
Am I Losing You / Coco Mont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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