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r Schefiner - Der Zauber Einer Vollmondnacht
지난 주 치악산을 다녀온뒤로
실로 몇년만에 감기가 찾아왔더군요
병원을 가고 약을 먹었는데 좋아지지 않더군요
점점 심해져서
토요일에 결국 주사를 맞고나서도 걱정이 됩니다.
친구들에게 가자고 해놓고 아프다고 취소하기도 그렇고
그냥 참고 나섭니다.
일요일 새벽 밤새 끙끙앓다가
새벽 눈을 치우는 소리에 잠을 깹니다.
그렇게 많이 오지도 않았는데
동네 어르신들의 운동삼아 눈치우기~ㅋㅋ
포천 광덕산
광덕가든-임도(알바)-상해봉-광덕산-박달봉-백운계곡 주차장(알바포함12.6Km) (5시간)
동해안쪽으론 기록적은 눈이 왔다고 하지만
이곳은 눈을 밝고 산행하기엔 적당한 적설량
아주 맑은 하늘이었으면 좋겠지만
이정도 날씨도 상쾌했습니다.
초반엔 제법 푸른하늘도 보입니다
그러나 예정된 코스가 이닌
회목현으로 직업 가려고 진행중 눈으로 등산로를 찾지못해
다시 원점으로 내려와 긴 임도를 걸어야 했습니다
두릅나무 밭을 가로질러 임도를 찾아 알바를...
많은 눈이 내리지 않아서
그리 어렵지않게 임도를 찾고
다시 상해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임도가 길어도 너~~~~무 깁니다.
소백산 죽령에서 연화봉 올라가는 임도가 생각이 났습니다~
풍경은 좋아서 날아갈듯 했지만..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숨은 턱밑까지 차오릅니다.
복주산 방면
상해봉 아래 헬기장 부근에서 멋진풍경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상해봉까지는 왕봉 3-40분...
친구들은 광덕산으로 가고
저는 상해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상해봉에서 보는 광덕산 천문대
무리를 한탓인지 몸이 점점 힘들어집니다.
천문대에서 40여분 점심과 휴식을 하고
광덕산에 도착하니 1시가 넘은시간
하산까지 5Km가 넘게 남았는데
세시까지 하산시간을 맞추기엔 아무래도 모자라는시간
이때부터 뛰다시피 하산을 합니다.
예정보다 코스도 조금 늘어나고 알바를하느라
시간도 좀 부족한데 몸상태도 좋지않으니
자꾸 쳐지게 되더군요
다른이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기에
참고 빠르게 하산을 합니다.
하산하면서는 시간에 쫒기다보니
사진을 찍지도 못했습니다.
간신히 예정시간에 하산을 합니다.
지난 국망봉산행때와 같은 아름다운 상고대는 아니었지만
겨울산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하루..
산행코스에 비해 조금은 빠듯한 시간~
정상이 아닌 컨디션으로는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그대로 기절모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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