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날씨는 도무지 예측하기가 어렵고.
눈산행에 대한 갈증도 여전한데
벌써 1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말 눈산행을 기대했지만
토요일 비소식에 춥지 않은날씨..
먼곳은 미뤄두고
작은 바램을 가지고 포천 국망봉으로 향했습니다.
3번등산로입구~한북정맥삼거리~견치봉(개이빨봉)~국망봉~1102봉~신로령고개~
자연휴양림~장암저수지~장암리주차장 얃 11.8Km
역시 가까운곳이라 7시30분에 신사역출발
9시12분에 3번 등산로 입구에 도착
뒤로 보이는 국망봉 정상
어렴픗하게 상고대가 보입니다.
작은 기대를 않고 9시18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렇다할 조망도 없이
무작정 오릅니다.
두시간 가까이 올랐을 무렵
심장을 뛰게하는 장관을 만납니다.
11시 12분....
감기기운으로 약을 먹은탓인지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드디어 고대하던 상고대의 낙원속에 들어섭니다.
눈이 부실정도로 하얀 눈꽃들
아름다운 상고대가 가득합니다.
실로 몇년만에 이런 장관을 만나게되네요~^^
비교적 포근한 날씨지만..
1000M 가 넘는 고지대라서
습기가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그곳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사진을 담느라 역시 맨 꼴찌~ㅋㅋ
이곳에서 견치봉을 다녀옵니다.
10분거리의 견치봉을 가는 중에도
가슴 시원한 풍경은 계속 이어집니다.
11시55분 견치봉에서..
산행시작 2시간 30분가량 소요
다시 오던길을 되돌아 국망봉으로 향하는길
고지가 조금씩 높아질 수록
눈꽃의 향연은 더해갑니다.
넋을 놓고 바라볼 수 밖에요~ㅎㅎ
국망봉 정상에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수제비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멀리 오른쪽으로는 운악산으로 보여집니다
화악산 입니다.
신로봉 ,암봉방향
신로령 고개로 가는 길
뒤돌아 봅니다.
뒷쪽 백운산
신로령 고개....위로는 신로봉 오름길
신로봉을 들릴까 하다가
하산하기로 합니다~
하산도중
상고대는 아직 진행중인듯 합니다.
장암저수지에서
하산하면서 저수지 왼쪽으로 하산을 했어여 했는데
오른쪽으로 뱅뱅 돌아하산을 했네요~
넉넉한 시간을 두고 4시20분경 하산을 합니다.
덕유산이나 소백산과는 다르겠지만
겨울 국망봉에도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Guido Negraszus / Occidental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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