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낼 바빠? 음...아니~
그럼 치악산이나 가볼까?
^^
그렇게 갑자기 출발을 했습니다.
그림처럼 을씨년스러울줄은 모르고...
그래도 뭔가 있겠지
구룡사-세렴폭포-사다리병창-비로봉-곧은치-향로봉-향로봉 삼거리-국형사 (12-13km)
구룡사 종점에서 버스에서 내리니
칼바람이 가슴속을 파고듭니다.
올들어 최고라는 추위
그래도 조금의 눈은 있을거라던 기대는 산산조각이나고
그냥 늦가을 풍경...
구룡소...
연휴내내 비가 내려서 그런가요
수량이 풍부합니다.
그래도 온통 얼어붙어있네요
이곳 오른쪽으로 난 등로가 파손되어
다시 되돌아가 왼쪽길로 오릅니다.
세렴폭포
시원한 물줄기가 얼어붙은 바닥 아래로 흐릅니다.
09:50분 힘겨운 시작
머리위로 세찬 바람소리가 지나갑니다.
아무런 풍경도 없이
얼어붙은 등로
한쌍의 새가 가까이 다가와서 인사를....
먹을거리라도 던져주길 바라는...
야생은 야생에서 자라야겠지요~
11:50분 강풍이 몰아치는 비로봉에 도착을 합니다.
금년들어 최고의 추위와 맞서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종주길 능선 ....
중간부분 향로봉 멀리 남대봉도 조망이 됩니다.
원주시내의 풍경
저곳에 어찌 저런 탑을 세울 생각을 했을까,,,,
14:22분 향로봉에 도착을 합니다.
조금 바람이 잦아들긴 했지만...
때때로 몰아치는 바람은
사진찍은것조차 귀찮게 합니다.
상원사까지 갈 수는 있겠지만
4시50분 버스는 못탈께 뻔하고
8시까지 기다리기는 어렵고
택시는 싫고
게다가 그런 어려움을 감수하고
더 진행하기엔
풍경도 별다르지 않은 시간..
국형사 방면으로 하산을 합니다.
보문사
고드름이 예뻐보이기도 합니다~
15:50분 하산
버스시간을 걱정했는데..
국형사 정류장에 도착하니 바로 버스가 옵니다..^^
국형사 내부에서 올려다본 치악능선
눈이라도 쌓여있었으면 좋았을걸
다시 오고야 말겠다는 아쉬움
찬바람과 맞섰지만...좀 썰렁했던 치악산...
그야말로 번개산행이었네요~^^
Ronan Hardiman - Heaven
'바람부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덕유산 (0) | 2014.02.17 |
---|---|
포천 광덕산` (0) | 2014.02.11 |
명절연후..운길산,사패산.아차산 (0) | 2014.02.03 |
포천 국망봉에서 상고대에 취하다 (0) | 2014.01.27 |
도봉산 Y계곡, 관악산 육봉 (0) | 2014.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