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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속초에도 더위는 있었고요.

by 놀 부 2012. 8. 13.

 참 무덥고 지루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아빠바보가 된 뒤론

딱이 어딜 가고싶은 마음도 없었고

더불어 바쁜 일과로

여기저기 산행모습을 입맛만 다시며 

있었는데

 

 

친구의 제안에

갑자기 속초바람을 쏘이게 되었습니다.

 

저녁때는 도착하려했지만..

서로 일과가 늦어저

자정무렵에야 숙소에 도착

다음날 아침부터 무작정 밖으로...

 

애초부터 딱이 어디를 가고 무엇을 하자는

계획은 없었으므로

그저 마음내키는대로

 

옆을 지나는데 정자와 바다하늘이 아름다워 급히 들러본 청간정 

관동 8경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청간정에서 바라보는 천진항 ,해수욕장

바다는 마음을 넓혀주는듯 합니다.

 

그렇게 다시 북쪽으로 향하는대

백도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이 특이해서 들러

물속에도 들어가보고

점심을 해결합니다.

 

백도항

가리비 구이 1 Kg에 14,000원 숯불 3,000원 초장 1,000원에 팔더군요

 

등대를 벗삼아 세월을 낚고 계십니다.

등대에서 바라보는 백도 해수욕장

비교적 한산한 저 인파에 섞여

물속에도 들어가봅니다.

송지호를 가려다가

영랑호를 보고싶어 남하

 

 

 

영랑호 하늘이 참 맑더군요.

 

다시 동명항으로 향합니다

 

동명항의 명물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모습들

해돋이 등대전망대

영금정 아래에 있는 해돋이 정자

이곳에서 일출을 본다면 정말 일품이겠더군요.

 

내일 해돋이를 보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회 센터로 가면서 ...

 

 

회센터 뒷편에서 바라보는

설악의 모습

높은곳 대청봉도 가까이 보입니다

서서히 석양이 물들기 시작

우왕좌앙 했던 하루도 마감을...

 

 

다음날 새벽 일출을 보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일출시간을 확인하는대..

6:25분,,,,그럼 6시쯤 나가면 되겠거니..

 

새벽에 눈을 뜨니 5시12분...

준비하자며 다시 시각을 확인하는데

뜨악~ 6:25가 음력 6월 25일 이라는 표시엿고

일출은 5:38 ...!! ㅠㅠ

그래도 일단

 씻지도 않고 얼른 나서봅니다.

 

일이 안풀리려니 길도 잘못들어서고

동명항 가는길도 헷갈리고

하늘은 붉어지고

급하게 아무곳이나 들어가봅니다.

 

하필 철책앞...

이렇게 10여분을 기다리다가..

끝내 저 하늘만 쳐다고다가 돌아옵니다.

근처에 초소가 있어서인지

그나마 헬기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철책 앞으로 카페....ㅎㅎ

 

아쉬움에 해맞이공원에 들러보기로 합니다.

 

 

 

 

 

아침 식사후

바로 서울로 출발하려다가..

낙산사를 돌아봅니다.

 

낙산사에서 제일 경치가 좋은 의상대

몇년전 큰 불로 많이 소실되고

국민적인 성원과 함께 복원이 되었죠

그런데 입장료 3,000원...

입장객 수를 보니 그 수입이

정말 어마어마 하겠습니다.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고...

 

암튼 한시간정도 돌아봤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정오를 향합니다.

차량이 막힐것을 예상해서

바로 서울로 출발....하려다가

소금강을 가보기로 작전을 변경

 

그러나 소금강이 아니고 엉뚱한 계곡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짜증나는 교통으로 서울 도착하니 오후 9시.

장장 5시간정도 걸렸습니다.

 

그래도 모처럼 시원합 바다를 보고...

조금 답답했던 지난 며칠을 풀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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