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전에 다른이들의 산행기를 보니
별다른 풍경이 없어...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유월의 짙은 녹음을 빼곤
정말 별다름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국수역 광장의 뜨거운 햇빛이
출발 하기도 전에 지치게 만들더군요
주변으론 자전거를 타고 온
동호인들의 행렬도 있고
(아~ 전철에도 한가득~><)
이렇게 예쁜 꽃들도 맞아주었지만
이정표를 지나면서...
초입에 막걸리집에 들러...
지평막걸리 한잔을 하고 출발을 합니다.
이러한 숲길이 이어질 뿐.
감탄사가 나올만한 조망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살랑살랑 걷기에는 최고일듯 합니다.
국수역에서 청계산까지는
약 5.7Km 정도로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평탄한 길에 특별히 힘든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형제봉을 만나기전까지
숲 밖을 볼수있는 전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국수역에서 약 4Km 지점
형제봉...
그러나 이 지점에서
함께했던 여성당원께서..
급 피곤을 호소하고...어지럼증까지..
긴 휴식을 주고 어느정도 진정이 되어서
점심 후 가장 빠른길로 하산을 하기로 정합니다.
ㅎㅎㅎ
드디어 조약돌님의 전매특허
열무비빔밥을
저도 흉내를 내봤습니다.
비빔밥에 먹는 얼음 막걸리..
이거마저 없었으면...많이 섭섭했을 하루였지요~^^
만찬을 끝내고
청계산 정상으로 향하지 않고
부용산 방면으로 진행을 합니다.
부용산 방면으로 가는 길
크게 붐비지 않는
편안한 흙길이 이어집니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준다면...
절로 휘파람이 나올 수도 있겠는데
키를 넘는 숲속을 지납니다.
청계산 방면에서 내려오는길
이 지점에서 이정표 뒷쪽
신원역 방향으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국수역에서 거리상으로는 꽤 되는 거리입니다.
몽향 여운영 선생의 기념관이 건립되어 있더군요,
국수역-형제봉-부용산방면 - 부용산 2km 갈림길-신원역 (휴식포함 4시간)
바람도 거의 없는
상당히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이런 더위에는
쉽게 지치게 되더군요.
신원2리 회관 아랫쪽 우물에서
가볍게 등목도 하고..
신원역으로 하산
~
어느덧 6월도 마지막 주를 보내고
이제 7월 첫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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