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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양평 청계산

by 놀 부 2012. 6. 25.
 
며칠전 술김에 창문도 열고,,
선풍기도 틀고 잤더니 목이 간질간질해서
바로 병원을 갔어야 했는데..버티다가...
호환마마보다 무섭고
 개님도 안걸린다는
오뉴월 감기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blonker-sidewalk cafe
 
그래서 망설였는데..
카페 회원님의 섭외와 회유로(?) 
중앙선 열차를 타고
양평 청계산으로 나섰습니다.
 

가기전에 다른이들의 산행기를 보니

별다른 풍경이 없어...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유월의 짙은 녹음을 빼곤

정말 별다름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국수역 광장의 뜨거운 햇빛이

출발 하기도 전에 지치게 만들더군요

 

 

 

주변으론 자전거를 타고 온

동호인들의 행렬도 있고

(아~ 전철에도 한가득~><)

 

 

 

이렇게 예쁜 꽃들도 맞아주었지만

 

이정표를 지나면서...

초입에 막걸리집에 들러...

지평막걸리 한잔을 하고 출발을 합니다.

 

이러한 숲길이 이어질 뿐.

감탄사가 나올만한 조망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살랑살랑 걷기에는 최고일듯 합니다.

 

국수역에서 청계산까지는

약 5.7Km 정도로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평탄한 길에 특별히 힘든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형제봉을 만나기전까지

숲 밖을 볼수있는 전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국수역에서 약 4Km 지점

형제봉...

 

그러나 이 지점에서

함께했던 여성당원께서..

급 피곤을 호소하고...어지럼증까지..

긴 휴식을 주고 어느정도 진정이 되어서

점심 후 가장 빠른길로 하산을 하기로 정합니다.

 

 

ㅎㅎㅎ

드디어 조약돌님의 전매특허

열무비빔밥을

저도 흉내를 내봤습니다.

 

비빔밥에 먹는 얼음 막걸리..

이거마저 없었으면...많이 섭섭했을 하루였지요~^^

 

만찬을 끝내고

청계산 정상으로 향하지 않고

부용산 방면으로 진행을 합니다.

부용산 방면으로 가는 길

크게 붐비지 않는

편안한 흙길이 이어집니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준다면...

절로 휘파람이 나올 수도 있겠는데

키를 넘는 숲속을 지납니다.

청계산 방면에서 내려오는길

이 지점에서 이정표 뒷쪽

 신원역 방향으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국수역에서 거리상으로는 꽤 되는 거리입니다.

 

몽향 여운영 선생의 기념관이 건립되어 있더군요,

 

국수역-형제봉-부용산방면 - 부용산 2km 갈림길-신원역 (휴식포함 4시간)

 

바람도 거의 없는

상당히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이런 더위에는

쉽게 지치게 되더군요.

신원2리 회관 아랫쪽 우물에서

가볍게 등목도 하고..

신원역으로 하산

~

 

어느덧 6월도 마지막 주를 보내고

이제 7월 첫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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