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변도로를 만끽하며
올라가다 보니
한적한 백사장에 차량 몇대 서있는 해변을 발견 합니다
울진 염전해변...
그러고 보니 아침 7시무렵 칠포2리를 출발해서 오후 5시가 넘어가는 시간
그시간동안 아직 경상도 땅을 벗어나지 않았다는것이죠 ㅎㅎㅎ
이곳에선 사진을 찍을만한 여유가 없었죠
도착해서 자리를 찾다가
모래에 차 바퀴가 빠져버렸네요
다행이 주변 사람도움으로 해결하고 나니
어둑어둑 해집니다.
간단히 저녁을 하고 바로 꿈나라...
새벽3시에 일어나 텐트를 접고
추암공원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일출시간전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이번 여행중 가장 선명한 일출 이었습니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멋진 일출을 감상하며 아침을 맞습니다.
출렁다리가 만들어져 있네요
출렁다리에서 보는 촛대바위 방향
근처를 검색하다가
죽서루로 향합니다.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오십천 절벽 위에 자리한 보물 213호 죽서루는 우리나라 대표누각입니다.
도착하니 7시
개장시간은 9시부터네요
관리자께서 특별히 입장을 허락해주십니다~^^
특이한 바위가 있습니다.
안쪽으로는 수십개의 크고작은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오십천엔 새벽부터 강태공께서~~
베롱나무가 아름답게 있고
죽서루를 나와 정문옆쪽에 있는 한우소머리국밥집에서 아침을
24시간 손수 끓인다는 진한국물에
밥 한톨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웁니다~
정말 맛나는 집이었습니다.
주인장께서 금진항을 들러보라고 하시길래
오랫만에 작은 후진해수욕장도 들러
그곳부터 해안도로를 따라 금진항까지 올라갑니다.
거센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그냥 평범한 지금까지 보아온 항구의 모습
옥계해수욕장과 해변을 들러
그곳 해변에서 점심과 낮잠을 청하고
안반데기로 향합니다.
안반데기는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마을로
떡매로 떡쌀을 칠 때 밑에 받치는 안반처럼 평평하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국전쟁 후 미국의 원조양곡을 지원 받아 개간이 시작되어
1965년을 전후한 시기에 고루포기 능선에 새로 개척된 마을로서
1995년 주민들이 개간된 농지를 불하 받으면서 완전히 정착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은 수만평을 개간하여 배추를 재배하고 있고
이 풍경을 담거나 감상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입니다.
그런데 능선에 오르니 심안안개로
좋은 풍경을 감상하기 어렵네요
이곳에서 하루밤을 자려고 했는데
새벽부터 비 예보가 있어서
둘러보고 내려옵니다.
척박한 땅을 이런 훌륭한 경작지로 일구어온 피와 땀이 보이는듯 합니다.
차박지로 유명한곳인데
많은 유투버들의 차박의 풍경과는 사뭇 다릅니다.
아마도 다른쪽인듯 합니다.
영서 영동쪽은 늦은 밤부터 비소식~
서울쪽으로 향합니다.
두물머리 일출을 담아보기로 합니다.
정말 무슨일이 일어날것 같은 분위기
덩달아 멋진 일출을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아마도 강원도쪽의 비때문인지
이러다 말았습니다 ㅠㅠ
4일간 1,000km 를 넘게 움직였네요
텐트를 치고 잠을 잔다는게 그리 편한 잠은 아니고
약간의 불편함도 있을것같은데
도로 곳곳에 깨끗한 화장실과 사워시설,대형매장,과 쉼터들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고
오히려
지금껏 여행중 이런 자유로움과 넉넉함이 처음이라 생각이 들정도로
참 좋았습니다.
다시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여행의 꿈은 사라지지는 않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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