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광복절
다시 향한 설악
그 지겨움도 힘듬도..다 산행의 일부였습니다.
8월14일 화랑대역-불암산-수락산-회룡역 17.8km 를 마치고
바로 설악산 무박산행에 나섰습니다.
산행도 쉽지 않았지만
산행후 조절 안된 하산주때문에....
잠시 쉬고 다시 나서자니...
컨디션이 제로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되는대로 가보자고...
제 몰골을 본 사람들이
한계령에서 잡은코스를 다행히 오색에서 편안 코스로 변경해줍니다~
오색탐방센터-대청봉-소청-봉정암-오세암-백담사-용대리 약 18km
오색탐방센터에서 시작과 동시에
거칠어지는 숨소리.. ㅠㅠ
땀이 빗물처럼 쏟아집니다
일출이 조금 지난뒤에야 대청봉에 오릅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세시간이 지났습니다~
광복절이라고 태극기를 들고 사진찍는분들이 많더군요~^^
멋진 장면입니다
대청봉 정상석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다음에 더 좋은모습을 담아보기로 합니다.
이날 하늘은 온통 흐렸습니다.
뭐 이런 하늘도 좋습니다~
꽃은 날씨를 탓하지 않더군요.
공룡 하늘도 뿌옇습니다.
봉정암에서 올려다본 하늘
솔직하게...이곳에서 바로 백담사로 하산하고 싶은 맴이 굴뚝인데~~
오세암방향으로 해서 하산하자고 합니다 ㅠㅠ
사리탑에서 바라본 용아~....
그댈 만나러 곧 올것이다.~
그럭저럭 컨디션도 회복되고....
오른쪽은 1275봉 가운데 세존봉 왼쪽 나한봉
인증샷도 담아둡니다.
그리고
조금 험난한 오세암 방면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사진이고 뭐고 .....ㅠㅠ 망경대도 들리자고 합니다~
최고의 조망... 망경대에서 중청 대청 방향
하늘이 조금만 받쳐주었으면...환상일테지만..
이런 모습을 만나는것도 좋기만....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전국의 사찰들은 항상 공사중입니다....
넓혀서 뭐 할려고....
오세암에가니 점심공양...된장미역국을 다 먹고나니...
비벼드시라며 다시 반찬을...
또 한그릇을 해치웁니다~ㅋㅋ
백담사 까지의 하산은 길고 긴 싸움...
한숨 푹푹 쉬던 봉정암에서 오세암방면 하산길을
올라오는 많은 불자님들...존경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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