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알찬 계획을 세웠었죠~
설악산과 내장산중에 선택하려 했는데
이게 인원도 안되고 그랬는지
모두 취소가 되버렸죠
갑자기 아무런 계획이 없게 되버린
토요일 새벽에
창밖을 보니 별들이 보이길래
올해 만나지 못한 일출이나 보려고
급히 최단코스가 있는
불암산으로 달려갑니다.
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오르고
잠시 기다리니
일출이 시작됩니다~
새해들어 처음 보는 붉은태양
마침 비행기 한대가
선회비행을 하고 있더군요
불과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세상이 밝아집니다~
춥기도 하고
내려오면서 햇빝을 받고있는 북한산 도봉산과
시내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앞의 정자는 불암정 입니다~
막 집에가는 지하철을 타려는 순간
전화가 옵니다.
선배한분이 관악산으로 오랍니다~
흐흐...이거 심심한것을 알았는지..
사당역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기다리니
선배와 친구분이 오셨더군요
관음암으로 해서 시작한 산행~
맑은 하늘이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관음암 뒷편 공터
첫번째 만나는 봉우리..
가파른 철계단이 생겼네요
이 코스를 가본지가 3-4년 된것같은데...
너무나 맑은 하늘이지만
참 답답하게만 느껴지는 서울풍경입니다.
멀리 남산과 뒷쪽으로 북한산자락이 보입니다.
관악산을 코스에 따라 천가지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봉팔봉 코스도 훌륭하지만
이쪽 사당역 코스도 그리 만만하게 볼 코스가 아니지요
이날도 암릉주변으로 살얼음이 얼어있어
상당히 미끄럽고 위험했지요
거북바위~
정상주변으로 지나가는 비행기
김포공항 으로 향하는 비행기의 노선이 있는곳이지요
2-30초 간격으로 쉴새없이 지나갑니다.
관악문...순간 이곳을 넘어가면
정상이 있는것으로 착각을 했는데..
아직 한참 더 가야 하죠~^^
저곳은 계단을 만들어놓고 입구까지만 개방을 하고 있더군요
내가 그렇게 오랫만에 왔는걸까??
안양쪽으로 하산을 사면서
관악산 촬영명소를 지나갑니다~
연주암의 모습
낙타바위~
서울대 수목원 방향으로 하산을 했는데
제작년 인가 갔을때는
그 쪽으로 입산은 막아도
하산은 자유로웠는데
이제 모든곳을 철책으로 막아놨더군요
소위 개구멍으로 출입을 해야 했습니다.
물론 서울대 땅이고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고는 하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도로포장이며 각종 시설물또한 그럴텐데
그렇게 막아놓은 이유가 굼금했습니다.
--
함께 했던 선배분의 친구...
이분 말술~
선배가 술을 못하니
제가 술 친구가 되어야 했습니다~
산행중에도 꽤 많이 마셨는데
내려와서도 몇병 더 마시고 난 뒤에야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ㅋㅋ
그렇게 좀 늦은 저녁에 집에 들어와 정리를 하는데..
메세지 한통이 옵니다.~
내장산을 그냥 진행 한답니다.
아..... 이런 갈등이 있나..
술도 많이 했고,,, 또 좀 피곤도 하고...
정확이 10분 고민을 했습니다.
내장산...설경....
그리고...11시 20분 다시 사당역에 도착을 합니다.~
정말 누가 알면 미쳤다고 하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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