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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담양 병풍산

by 놀 부 2019. 1. 15.

병풍산(822M)

담양에선 제일 높은 산입니다.

산세가 병풍을 두른듯 하여 이름지어진

병풍지맥의 길이기도 하며

이성계의 전설이 있는 삼인산과 함께 걷기에 좋은 산입니다.

1월13일 일요일

대방제-천자봉-옥녀봉-병풍산-투구봉-만남재-대방제 9km


토요일은 산청의 왕산 필봉산에서 전날 내린듯한 눈으로

제법 풍성한 설경산행을 즐겼으나

이곳은 응달진곳에 잔설이 남아있는 정도..


가을 느낌을 받는 오르막길

몇해전에 비해 등로가 조금 더 정비되었고

새로운 임도가 만들어지고 있네요

만남재 주변이 개인땅이 된 뒤로 도로차단을 많이 해서 생기는 일이라고

주민께서 말씀을 해주십니다.

제법 까칠한 등로를 올라

조망이 열리기 시작

벌써 천자봉에 도착한 일행들이 보이고

사진찍기에 열중~


천자봉

미세먼지로 온통 뿌옇습니다..

가야할 능선과

멀리 불태산이 흐리게 보이네요.

가까이 가기 제법 암릉산행의 자태가 뚜렷~


철계단은 그대로 입니다.




마당바위에서...멋진 조망들이 좀 아쉽네요

이 넓고 좋은 조망터에서

담배를 꺼리낌없이 태우고 계시는 여성분도 계시고...

지나온 천자봉

그리고 저 멀리는 마태산으로 되어있습니다.

능선부근엔 이런 멋진 암릉들이 즐비

이곳 능선의 특징중 하나는

이런 정상석들이 정말 검소하네요~~^^

사진정리를 하면서 보니

전국에 병풍산으로 되어있는 곳이 참 많더군요

강원 화천.경북상주,광주광산,경북경산,전남해남,전남순천,

에도 병풍산이 있더군요.

전날 왕산 산행중에 미끄러지면서 얻은 통증으로

표정이 영 ㅎㅎ

아마 이 코스중에 저 아래 능선 풍경이 제일 좋은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곳까지 올라오는 길이

응달에 녹지 않는 눈때문에 참 어렵더군요.

되돌아 내려가 갈림길에서 만남재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곳에서 바로 하산하는 좀 경사진곳을 이용 합니다.



만남재에서 삼인산 가는것은 아무래도 포기를 하고

청소년 수련원으로 바로 하산...

길이 좋기는 한데

개인사유지라서 그런가

만남재 이후 안내표지는 거의 없네요


올 겨울엔 눈이 좀 부족한듯한 느낌

겨울은 좀 춥고 눈이 많아야

농사가 잘 된다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