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의 가을
올해 서울에선 거의 끝자락이 아닐까..
후원을 둘러보려 했지만
끝내 실패
짧지만 창경궁을 둘러보기로 ..
휴일엔 사람들로 넘쳐나
한가한 사진을 담기 힘들었던 기억에
오늘은 아침일찍...
그러니까 문열기를 기다렸다가...
그런데 아..미세먼지 ㅠ (09:00-10:50)
지난주 잠깐 엿보았던 때보다
한층 성숙해진듯한 창경궁 가을이 다가온다.
담벼락에도
바닥에도.
길에도
벤치에도
춘당지에도
가지않으려 몸부림 치는듯하네..
춘당지를 독차지한 녀석들...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또 미세먼지 때문에라도
더욱 한가한 창경궁
그래서 더 걷기 좋다~
관덕정(觀德亭)
누에를 치우던 곳이었다가
훗날 활을쏘거나 말타기를 하는곳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하네요
다시 소춘당지를 한바퀴돌아서
관천대가 있는 쪽으로...
일제가 끊어놓은 길을 지하화하고
본래대로 돌려놓기위해
종묘와 잇는 공사를 하고 있답니다.
학생때 소풍을 오거나
야간 벗꽃놀이 한다며 구경오면
철없이 뛰어다니던 곳이 아마
이곳쯤 이었을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숙연한 가을
깊어가는 11월
이곳은 이제 겨울을 준비하는듯~
'바람부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금산 가마봉 (0) | 2018.11.27 |
---|---|
고흥 월각산 천등산 (0) | 2018.11.19 |
평창 옥녀봉 거슬갑산 (0) | 2018.11.05 |
홍천 수타사의 가을풍경 (0) | 2018.10.29 |
월출산 산성대능선과 가을 (0) | 2018.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