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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광양 매화마을 (2021.3.13)

by 놀 부 2021. 3. 17.

광양매화마을 다시 들어가본다

매년은 아니지만 최근 7년동안 이번이 5번째이까 그래도 제법 가본곳이 된다.

올해도 코로나가 사람들을 막아섰는데

..

오지말아달라고 방송도 하고,..

하긴 어느곳도 그러지 않은곳이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젠 익숙해진 마스크 풍경

매화마을에도 마스크 풍년이다

 

주차장은 폐쇄한다고 하는데

새벽엔 주차장에 캠핑카나 일찍 온 차량들로 그득하다.

막 문을 열고 영업준비를 하는 식당에서

제첩국 한사발을 먹고

매화마을로 들어간다.

사실 일출을 기대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대신 전날 내린 비때문인데

섬진강 건너편 분지봉으로

운해가 길게 늘어서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면 

이런 사진 담기 어려우니

먼저 이곳부터 들린다,

이제 아침 7시가 넘어가는데

이미 사진작가들의 셔터소리는 분주했다.

역시 홍매화가 압권이다

초록과 노랑,그리고 힌색과 섞여

화려하게 이곳을 꾸며주는것에 톡톡한 역활을 하고 있다,

좌측 백운산 자락부터 운해거 길게 늘어서 있다

이곳에서 운해를 보는것은 처음이다

붉은 아침 햇살을 받아

화려함의 끝을 보는것 같다.

게다가 이런 운해까지 있다니

나는 이곳에 새가 없는줄 알았다

그동안 매화축제가 열릴때면

저 아랫쪽에 자리잡은 수많은 임시매장에서 틀어대는

노래소리와 마이크소리가 범벅이 되어서

새소리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축제가 열리지 않으니

신기하게 새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보는것만으로도 힐링이다.

이번 여행은 아무래도 

운해가 선물 같다.

올해는 가지치기를 많이 하기도 했고

 묘목들을 새로 심은곳이 많아서

듬성듬성 빈곳이 많다.

이렇게 예쁜곳인데

사람들이 오지 않을 수 없지 않을까

오후가 되니  사람들도 많아져서

도로가 복잡해지고 

서둘러 빠져나와야 했다.

아마 앞으로 며칠은 이런 화려한 모습도 있고

이곳 매화마을은 북적거릴듯 싶다.

 

===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글 안올리는것도 버릇이 되어가네요 ㅎㅎ

유튜브를 하다보니 그런 영향도 있는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조금 더 좋을 수 도 있겠네요

www.youtube.com/watch?v=f7BbbQ0HA4I&t=16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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