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서 좀 망설여지긴 했지만
오랫만에 불암산 수락산을 걸어보기로 하고 나섭니다.
불암공원 -불암산 -수락산-장암역 (11.04km)6시간35분
산행하기엔 조금 늦은시간 10시30분쯤 불암공원을 출발합니다
간간히 눈발도 날리고
정상부근에 하얀 눈자욱도 보입니다.
처음만나는 계단에서
눈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불암산에서 이런 풍경을 만난것은 처음입니다.
높이 올라갈 수록 아름다운세상이 연출됩니다.
불암산에도 수십차례 올랐지만
이런 풍경은 처음이었습니다.
능선길을 따라 핀 눈꽃길
불암산 정상에 도착할때쯤 눈발도 조금 거세집니다.
수락산을 향해 가는길
북한산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청학리에서 올라오는 구름이 능선을 넘지 못하더군요.
길을따라 눈꽃길이 이어집니다.
수락산 하강바위가 보이고
눈꽃세상이 펼쳐집니다.
아기 코끼리가 땡땡 얼어있네요
멀리 베낭바위와 철모바위가 보입니다.
멀리 불암산에서 걸어온길
눈꽃으로 덮여있습니다.
불암산 수락산을 산행하면서
다시 이런풍경을 만날 수 있을까...
오늘따라 수락산 정상아래 있는 매점 풍경도
운치가 있어보입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구석구석 전망좋은곳을 찾아봅니다.
기차바위 방향으로 가는길
기차바위를 내려가기엔 좀 위험해 보입니다
다시 되돌아가서
석림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계곡으론 한 여름처럼 물길이 거셉니다.
장암역에서 바라본 수락산
아직도 눈꽃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