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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지리산의 겨울

by 놀 부 2015. 2. 1.

 

겨울 지리산으로 향했습니다.

 

거림-세석대피소-장터목대피소-천왕봉-법계사-로타리대피소-중산리(약 15km)

 

산악회에서는

화엄사-대원사 코스와 성삼재-중산리코스

그리고 거림-중산리(또는 대원사)코스로 진행을 했는데

 

잠시 고민을했지만

겨울 산행의 어려움도 있고해서

거림-중산리는 비교적 짧은 코스라서

넉넉하게 산행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화대종주는 세사람만 정말 어렵사리 성공을 했고

성삼재 중산리도 힘겨웠다고 하더군요.

 

서울에서 10시에 출발한 버스는

새벽 3시 화엄사 4시 성삼재에서 선두팀을 하차시킨 후

다시 2시간을 달려 5시45분에 거림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서울에서 무려 7시40분을 달린 셈입니다. ㅋㅋ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6시 7분에 거림 주차장을 출발 합니다.

 

올라가는 도중에 일출 준비를 하는듯

하늘이 조금씩 밝아집니다.

 

성삼재팀이 하산할때 잠시 버스에서 내려보니

눈이 제법 내리고 있었는데

거림쪽은 눈이 내린 흔적이 없었습니다.

 

남해방면 입니다.

 

8시50분에 세석대피소에 도착

멋진 풍경을 만납니다.

식사 후 세석대피소 뒷쪽으로 올라 하얀세상을 만끽합니다.

눈이 많이 내렸을때의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세석평전의 겨울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촛대봉에서 천왕봉방향

 

 

 

 

아주 큰 폭설보다 이런 상태의 눈이

더 아름다운 풍경을 꾸며주는듯 합니다.

감탄사가 연발됩니다

 

다른산의 설경과는 다른 느낌,,,

 

 

연하선경은 언제보아도 아름답기만 합니다.

 

 

 

 

 

장터목의 겨울풍경

 재석봉 오르는길

 

고사목 지대에도 겨울이 수북합니다.

중산리

반야봉 노고단이 시원스럽습니다.

 

 

 

통천문에도 아름다운 겨울이 내렸습니다.

 

오전에 중산리에서 출발한 산행팀을 만났는데

일출도 멋지게 보기는 했는데

거센 바람에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어느산이든 정상 바로 아래가

제일 힘든것같습니다 ㅎㅎㅎ

 

오후 1시30분 천왕봉에 오릅니다.

아무래도 오후시간이고 반대방향이라 그런지

비교적 한산합니다.

모처럼 사람없는 정상석도 담아보고

 

비교적 여유있게 인증샷도 담아봅니다.

정상석 단독샷은 아마 몇년만일듯 합니다.

 

남한에서는 제일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법계사

몇해전에는 태풍으로 일주문이 쓰러졌다고 하던데

아직 복구는 안되어 있습니다.

 

15:36분 중산리 탐방센터로 하산을 완료합니다

 

 

 

 

 

 

 

 


Dave Koz-You Make Me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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