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부산 금정산

놀 부 2018. 12. 2. 22:09


금정산 (801.5M)

11월30-12월1일 금요무박

오랫만에 부산으로 갑니다.


도로사정이 날로 좋아졌다고 해도

거리를 무시할 수 는 없더라구요.

부산은 부산...

새벽 5시가 넘어서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공해마을-가나안수양관-파리봉-상계봉-남문-동문-의상봉-원효봉-북문-고당샘-금샘-금정산(고당봉)-범어사

(약 16KM 6시간)


무박으로  6시간 정도의 산행을 하기엔 조금 아쉽지만

 자갈치 시장을 들러보려는 생각에 ..


공해마을에서 가나안 수양관 까지 약 10여분을 걸어들어가

산행 초입에 들어서는데

어디선가 고함소리 비슷한게 들립니다.

산으로 들어갈수록 여기저기서

"주여~!!" 를 외치는 소리가 가까워집니다.

어디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외칩니다.


산속이고..마을에선 좀 떨어진곳이긴 해도

어쩌면 밤새 그랬을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겐 절박한 시간일 수 도 있겠지만

종교적인 부분으로 보고 이해를 해야할지...

주민들과의 관계등...

여러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우리는 묵묵히 올라갑니다.


사실 조금 기다렸다가 해 뜨는 시간에 맞추어 올라야 하는것이 맞는데

다음 일정때문에라도 그시간에 올라야..ㅠㅠ

파리봉 상계봉을 오르는 길이 가파르긴 했지만

풍경은 기가막일듯 ..

결국 남문까지 밤을 걷습니다



제2망루

이제야 세상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


금정산성 길을 걷기 시작하며

올랐던 파리봉이 건너편으로 보이네요

동문

산성고개를 지나는 길

주변 건물에서 개가 심하게 짖어댑니다.

새벽부터 진한 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득 메웁니다.

진행하게될 의상봉 부근의 암릉들

부채바위 나비바위...등등



남쪽이라 아직 가을이 조금 남아있네요



3망루

멀리 고당봉과 가운데 원효봉 오른쪽 의상봉

이곳 조망이 참 좋네요



원효봉과 뒷쪽 고당봉


지나온길

오른쪽 파리봉과 뒷쪽 상계봉

앞쪽이 3망루

무명암

회동저수지

미세먼지가 야속~





북문

고당샘

2016년 낙뢰를 맞아서 부서진 고당봉 정상석을

북문옆 탐방지원센터 앞에 옮겨놓았네요


금샘과 건너편은 원효봉


새로 세워진 고당봉 정상석



범어사 청련암


청련암 지장원

중앙에 지장보살을 모시고

주변에 시왕상 보살상 십이지신상 금강역사상 비천상등을 모셔놓았네요

한바퀴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