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남해 금산 가마봉

놀 부 2018. 11. 27. 06:46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하는 경상남도 보물18호의 남해 금산

크고 작은 암릉미가 주는 풍광은  남쪽 금강산 (개골산)으로 비교되기도 하여

개암산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기위한 기도를 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11월23-24일 금요무박



두모마을-부소암-상사바위-금산산장-보리암-금산-660봉 -한

려정-가마봉-초전고개-미조항  14.7km


두모마을은 다랭이논에 핀 봄 유채가 아름다운곳이라

유채가 피는 시기엔

반대방향이나 금산센터로 올라 두모마을로 내려온 후

두모마을 유채를 둘러보는것도 좋을것입니다.


새벽 5시가 안되어 도착한 두모마을 주차장에서

바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암릉들을 지나치게 될것같아


한시간을 보내고 6시무렵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시작되는 부소암까지는 2.5km

걸음마다 다르겠지만 조금 서두르면

한시간 정도 걸리게 되므로

7시 조금넘어 시작되는 일출을 볼 수 도 있겠죠

저는 만나지 못했지만

다른분들은 선명한 일출을 담으셨더군요


시작부터 사진찍기에 바쁜분들 ^^

바다 바람이 제법이지만

신세계같이 열린 세상을 느긋하게 즐기십니다

주변은 온통 암들들...

너무 많으니 하나하나 기억하기도 쉽지 않네요

아랫쪽 두모마을

다랭이논이 보입니다.


부소암

왼쪽 부소사는 공사중이라 통제하고 있어서 패스

그런데 입구엔 방문객들을 위해

커피와 뜨거운물을 설치해놓았네요~~~

이곳 부소암부터 상사바위 산장 보리암 금산 정상까지는

 500-600M 반경 안에 있어

어느곳을 먼저 둘러보아도 시간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상사바위 뒷쪽으로 해가 떠올라 바다에 반영을 보이고 ....

세워저 있는 나무기둥에 설치된 센서를 건드리니

바로 넘어가지 말라는 방송이 자동으로 나오네요 ^^


상사바위에서 바라보는 보리암

이 오밀조밀하고 거대한 풍경이

경이롭기만 합니다.

좌선대 재석봉등...








상사바위에선 거센 바다바람과 맞장뜨면서 사진을 담습니다 ㅎㅎ


보리암과 왼쪽으로 진행하게될 660봉

멀리 설흘산이 보입니다.

방송으로 유명해진 금산 산장

이른시간에 아직 방문객이 적고

쌀쌀한 시간이라 한적합니다.


보리암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산장

이미 여러 방문객들의 소감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예전에 비해 여러가지로 달라지기도 한것 같습니다.

메뉴도 좀 방송과는 사뭇 다르고


특히 주인장이 지나가는 방문객들에게 막대하는 말이나 행동은

이 곳의 명성을 잃어버리기도 하겠지만

방송에서 보여주던 낭만과 멋을 만나러 갔다가...

잘못하면 큰 싸움이 벌어지기 쉽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좌선대를 지나 보리암으로./

날씨가 순식간에 변하네요

능선쪽으로도 맑았다가

흐리다를 반복


우리나라 4대 기도처라고 하는 보리암


정성을다해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금산 정상부에 있는 봉수대터

임도를 걸어 올라 진행하게될 660봉



그곳에서 또 한컷의 추억을 남김니다.

보리암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와 만나는 갈림길

녹색철문을 지나 올라갑니다.


남녘은 아직 가을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뒤돌아본 금산


660봉애 오르니

멀리 망운산 남망산 이 보입니다.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카메라는 가방속으로 들어갑니다` ㅠㅠ

이곳에서 한려정을 지나 가마봉까지는

생각보다 길기도 했지만

조금씩 많아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이어지는 오름길이 만만치 않네요.

역시 지맥길은 재미가 없어~

가마봉을 지나 초전고개에 내려오니 가을비가 점점 추적추적 내립니다.

계획은 앞쪽 망운산을 넘어 미조항까지 가는 일정이었는데

그냥 도로를따라 미조항으로 걸어갑니다.

지나가는 차를 잡기도 그렇고...

그렇게 걷는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Traum Serenade - Edward Sim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