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정선 각희산 몰운대

놀 부 2018. 9. 27. 04:46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과 동면에 위치한 각희산 과 몰운대


9월15일

일기예보와 달리 비가 내리고

해발 800m 가 넘는 마을을 통과하는 도로는

대형버스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11시가 넘어서게 됩니다.

각희산을 먼저 오르려던 계획을 바꿔 

몰운대부터 시작을~


화암약수-설암-금강대-신선암-비선대-한치마을-몰운대쉼터(몰운대왕복)



화암약수 입구


강원도 약수의 특징은 시큼한 맛~^^


촉촉한 빗길을 걷는기분


화암팔경 중 제 7경인 몰운대는 수백척의 암석을 깎아세운 듯한 절벽 위에 5백년이 넘은 노송이

 좌우 건너편의 3형제 노송과 함께 천고흥망을 간직하고 있다.

 옛 전설에 천상선인들이 선학을 타고 내려와 시흥에 도취되었다고 전하며

구름도 아름다운 경관에 반하여, 쉬어갔다고 하는 몰운대

절벽 아래에는 수백명이 쉴 수 있는 광활한 반석이 펼쳐져 있으며,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철에는 소풍객이 끊이지 않는다.
조그마한 능선을 따라 시작되는 등산로는

 화암팔경 중 5경(화암약수, 거북바위,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을 관망할 수 있으며,

 비선대, 신선암, 금강대에서 보는 소금강과 설암은 한폭의 동양화 그것이다.

 등산 후 몰운대 밑 소금강 계곡에서 강물에 발을 담그고 몰운대를 감상하면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초임부 표지판엔 몰운대 8km 라고 되어있어

산행시간 두시간을 주었기에 조금 걱정을 했는데

실제로는 6km 정도 되고

평탄한 길이라 몰운대까지 2시간30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코스.



설암

사실 날씨가 좋았다면

코스도 다양하게 돌아볼 수 있는데

마음이 급한탓인지 설렁설렁 돌아보게 되네요~

조금씩 그치는 비

먼곳의 운해가 장관을 이룹니다.

설암앞으로 흐르는 어천

소금강계곡의 일원입니다.

기본적으로 1000M 급 산들에 둘러쌓인곳

어느곳도 아름답지 않은곳이 없습니다.


비에 미끄러운곳도 조심스레 건너고...


시원스레 조망이 터진곳은 없지만

군데군데 절경을 만납니다.




신선암에서



먼곳으로 지억산 민둥산이 있습니다.



비선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어천

한무리의 바이크족들이 지나갑니다.

한치마을로 내려와 도로를 걷습니다.


지붕의의 자전거~ㅎ

몰운대를 관람하기위해 왕복



 사실 건너편에서 봐야 하는것인데~~

버실이재에서 시작

이곳의 높이가 약 800M

200여M 정도 올라가면 만나는 각희산 들머리 입니다.

버실이재-각희산-1062봉-철계단-화암동굴 약  6.3km 2시간)

빗방울이 오락가락

초반엔 된비알을 20여분 올라갑니다.

이곳 제1 갈림길에 와서야 조금 누구러지는 경사

이정표가 너무 잘되어 있어

길을 잃은 염려는 없는 코스

약 40여분만에 각희산에 오릅니다.

정선군 동면과 임계면을 경계하고 있는 산

주변에 지억산 민둥산이 있으며

서울에서 이곳으로 오는 421번 도로는

그야말로 첩첩산중의 진수를 보여줍니다~ㅎ

화암동굴을 향하여 진행....

그러나 좀체로 조망이 터지는곳이 없고

게다가 부슬부슬 비까지 내리고

특별히 사진 담을만한곳도 없네요

화암동굴앞 식당가

늦은 점심을 먹고나니

각희산 능선에 멋진 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