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제석산 금전산
보성의 숨은명소 제석산 금전산
4월28일 토요일
어느덧 4월도 끝에 서있고 그 마지막주
멀리 보성으로 향합니다.
한곳만 오르기엔 멀리까지 가서 너무 짧은거리라
두곳을 오르는 코스
갑작스레 뜨거워진 날씨에 고전을 합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에 위치한 제석산(563M)은
불교용어에서 따온 이름으로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가 되는곳으로
신선대와 정상부 능선이 조망이 뛰어난곳입니다.
동화사-산불초소-제석산-신선대-태백문화관 6.3km 2시간50분
동화사
봄꽃이 화사합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임도를 타고 올랐어야 했는데
왼쪽으로 진행하는바람에 한동안 거친 오르막을 올라야 했습니다.
그렇게 밀림같은 숲을 헤치고 올라가다가
능선에 이르러서야 먼곳의 풍경이 보이네요
이 숲을 지나서
예정된 코스로 접어듭니다.
산불감시초소에 오르는길
예쁘게 단장을~
왼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올라야 했는데 오른쪽 호사산 옆쪽으로 힘겹게~~ㅠㅠ
아가자기한 길과 풍경들...
초록빛 숲과 조금씩 시들어가는 철쭉이 잘 어울립니다.
뒤돌아본 감시초소
제석산에선 최고의 조망터인 신선대
이곳은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네요~^^
뒤돌아본 남봉
가운데 첨산(봉),두방산 병풍산 방향
유명하다는 꼬막집....
이런곳에 와서 기분좋게 먹고가면 좋겠지만
요즘 제법 유명하다는곳에 가면
그럼 기분 들기가 쉽지않은것이 사실입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1인분은 팔지도 않고...(이해가 되지만서도....)
장사야 남겨야 하는것은 당연하지만
그런데 금액대비 좀 소홀한것같은 느낌
드신분들도 찝찝해 하신다.
태백문화관....
잠시 들어가서 입구에 전시된 간단한 전시품들을 돌아봅니다.
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있는데..
시간상 패스~~
백반으로 점심을 하고...
막걸리 딱 한잔 하고..(이것이 이 더운날 땀 뻘뻘 흘리게 합니다~)
버스를 타고 금전산으로 이동을 합니다.
버스에서 잠깐 졸고 내렸는데..
무더위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ㅋㅋ
금전산은
호남정맥 남쪽에서 특히 우뚝한 산봉인 조계산에서 뻗어나온 한 지맥이 남쪽으로 흘러내리며
고동산을 거쳐 일으킨 바위 산 입니다.
이 금전산의 옛이름은 쇠산이었으나 100여 년 전 금전산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정상부의 서쪽면이 모두 바위로 뒤덮여 특히 석양 무렵이면 붉게 물들고
특히 금강암 주변에
원효대, 의상대, 형제바위, 개바위, 등 기암들이 펼쳐저 있어서
짧은 코스지만 산행의 묘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불재-구능수-투구바위-궁글재-금전산-의상대-금강암-낙안온천 4.3km 2시간10분
불재 오르막
더운날
한잔 마신 막걸리때메..무척 힘이 듭니다.
게다가 초반 오르막~ㅠ
금전산 정상은 저 멀리에~~
그렇게 이유없이 직진~~반가운 정상석
풍성하지는 않지만 제법 조화롭게 철쭉이 피어있네요
그리고 금전산 산행의 진수는
금강암 주변에 와서 펼쳐진 암릉들
멋지죠?
금강암을 내려오면서 올려다본 모습
보성이 참 먼곳이더군요..
5시간 산행을 위해 왕복 10시간을 달렸답니다.
돌아오는 차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보니
출발이 2시간30분이 되어가는데
아직 전라북도를 벗어나지 못했더군요 ㅎㅎ
우리나라 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