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가리봉 주걱봉
설악산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지난번 귀떼기청봉에서 보이던 주걱봉을 다녀왔습니다.
한계령 휴계소에서 하차한 후
4시까지 시간을 보냅니다.
새벽바람이 꽤 쌀쌀하더군요.
설악휴계소-자양6교-능선길-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1226봉-삼형제봉-주걱봉-느아우골-옥녀2교 (16km 11시간)
기다리는동안 점봉산으로 향하는 불빛들을 바라봅니다.
설악산 산행을 하면서 이 오색령 표지석을 담아본것이 처음인듯 하네요~
한계령 휴계소에서
자양교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약 1.7km 를 내려가 시작하게됩니다.
원래 계획은 삼형제봉 아래에서 되돌아 내려가는 것이었는데
1226.5 봉 아래까지 갔다 되돌아 와서 옥녀탕 방향으로 하산하였습니다.
날이 밝을때까지 거침없는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일출이 시작되었지만 적당히 담을만한 장소를 만나지 못하고
오색방향으로 운무쇼를 바라봅니다.
대청쪽에서 보았으면 훨씬 멋있었을텐데...
사람들이 적게 오는 이곳
잘 자란
야생화들이 반겨줍니다
산에서 피는 장미라고 한답니다.
더 싱싱한 놈도 있는데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놈이 있네요~
능선길에 오르니 멀리 안산이 조망됩니다.
산행 내내 안산이 우리를 지켜보는듯 했습니다.
구름이 점점 우리쪽으로 오는것 같더군요.
그런데 역광이라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가 어렵습니다.
가리봉에 오르니
진행방향의 주걱봉과 삼형제봉이 가깝게 보입니다.
한계령에서 백두대간 줄기를 벗어나 서쪽으로 달리는 설악산 서능선의 최고봉이 가리봉(1,518m)
행정구역상 위치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과 북면의 경계에 있으며,
설악산 국립공원의 남서부에 위치합니다.
함께한 산 친구들
왼쪽은 소 가리봉
중청과 대청봉
오늘은 어쩐지 다른 세상으로 느껴집니다.
쉽지 않는 등로가 이어집니다.
지나온 가리봉, 주걱봉과 삼형제봉
왼쪽 안산과 삼형제봉
1226봉 조금 못미친 조망터
이곳에서 되돌아갑니다
누아우골로 하산
너무나 시원하고 맛있는 석간수를 발견합니다.
느아우골은 거친 계곡입니다.
홀딱 벗고 알탕도 하고...쉬며 쉬며
거의 두시간가량을 내려옵니다
이제 이 녀석은 평생 이 돌덩어리와 살아야 합니다
옥녀2교로 무사히 하산합니다,
택시를 불러 백담사까지 이동(3만원)
특별한 조망은 없지만
설악의 또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Mountain Stream - Band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