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한적한 북한산 산행

놀 부 2015. 1. 29. 09:54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 소중함을 모르고

먼곳만 찾게되네요.

 

모처럼 한적한 북한산을 걸었습니다.

 

불광역- 족두리봉-향로봉-비봉-승가봉-문수봉-대성문-구기동 (약9.8km)

 

주말이면 불광역부터 입구까지는 인산인해를 이루던곳

평일이지만 산행객들도 제접 보입니다.

 

느긋하게 걷자고 생각하고 불광역에서 족두리봉으로 향합니다.

 

족두리봉에서 오늘 걸어갈 길을 배경으로 한컷 담습니다

향로봉도 걸어서 넘어보고 

향로봉을 직접 넘는것도 2년만인듯..

 

 

 

비봉과 사모바위

오늘은 비봉을 올라보기로 합니다.

앞쪽 의상능선과

멀리 백운대 망경대까지

 

 

그 웅장함이 가슴을 뛰게 합니다.

 

신라 진흥황 순수비..

국보 3호이기도 합니다.

신라 진흥왕이 한강이북을 영토로 흡수한뒤 이지역을 방분한 기념으로 세웠다고 합니다.

추사 김정희가 발견하였고

국보로 지정된뒤 원래 있던 비는 보존을 위해 경복궁을 거쳐 국립 박물관에 있으며

이곳에 있는 비는 복제품

 

이곳에 이런 엄청난 크기의 비를 세우다니..놀라운 일입니다.

 

 

 

역시 평일이라 한적한 사진을 마음껏 담을 수 있네요^

 

 

 

 

 

 

사모바위

역시 주말같으면 이곳 공터엔 식사를 하는 산행객들로 넘처나고

 

이렇게 한가한 사진을 담는것은 쉽지 않지요

 

 

승가봉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비봉 방향

문수봉 방향으로 가는 오름길

 

보현봉 위의 하늘이 멋지게 맞아줍니다.

 

문수사 지붕위로는 따스한 겨울 햇빛이 내리고 있습니다.

 

 

문수봉

...워낙 느긋한 산행...

10시에 시작한 산행이

이곳에 오니 오후 3시가 넘어가고 있네요~~

이런 속도로 백운대까지 가려면

오늘 하루로는 부족할지도..ㅋㅋㅋ

다음을 기약 하고 구기동으로 하산을 합니다~

 

Anthony Ventura - one Way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