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고창 방장산

놀 부 2014. 12. 8. 09:48

고창에 소재하고 있는 100대명산

방장산을 다녀왔습니다.

 

서해안 호남쪽 폭설로 농가에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한뒤라 조금의 미안함이 ...

 

갈재-쓰리봉 -봉수대-방장산-억새봉-벽오봉-방장사-양고살재 (약8.2km)

(10:45-16:00)5시간15분

 

 

방장산 들머리 갈재

지난 폭설의 흔적이 고스란하게 남아있습니다.

토요일 다녀간 산행객들의 흔적을 따라 올라갑니다.

 

 

올 겨울 실질적인 첫번째 눈산행...

오르는 내내 감탄사가 연발됩니다 ㅎㅎ

 

눈길은 평소보다 시간도 더 걸리고 많은 체력을 요구합니다.

친구는 씩씩하게 첫번째 봉우리를 접수하고..~

 

평소보다 더딘 걸음으로

조금씩 나갑니다.

사실 눈이 없었다면  평범함 산행길..

북이면 방면이라고 합니다.

눈속이지만 조망이 시원합니다.

12시가 넘은시간 간단히 점심을 합니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쓰리봉 방향입니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방장산 정상

날씨는 토요일과달리 너무나 포근합니다.

꼭꼭 껴입었던 옷을 하나씩 벗고

셔츠 하나만 입고 있어도 땀이..~ㅎㅎ

 

 

 

바람도 거의 없이

넉넉하게 눈을 밟고 올라갑니다.

 

 

충분한 산행시간탓에 쉬며 놀며 진행

3시간15분만에 방장산에 도착합니다.

 

더 파란 하늘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억새봉 활공장에 도착합니다.,

 

고창시내가 보이구요~~^

 

벽오봉

원래는 이곳이 더 높아서 방장산 정상이었는데

6.25 전쟁당시 심한 폭격으로 산이 많이 깍여서

지금의 방장산 정상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전쟁은 참 많은것을 바꾸어 놓은셈입니다;.

이제부터 하산길...

좀 심심합니다 ㅎㅎ

 

하산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가량이나 남았더군요

 

이번산행에 두런두런 함께했던 분들과

방장사 마루에 앉아 한동안 풍경을 감상합니다

짧은 눈속 산행을 마칩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산행이 시작되었군요...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겨울산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Romantic Piano Songs / Maximo Spod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