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운장산 구봉산

놀 부 2013. 9. 30. 05:34

 

 

 

Arsen Barsamyan -for it (2012)

 

 

운장산

전북 완주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산악회에 신청을 했지만

좀체 자리가 나지않아 포기 했었는데~

금요일 밤에 연락이와서 급하게 준비를 합니다.

 

이번에도 90여명의 많은 인원이 시작을 합니다.

 

처음엔 17Km 정도 되는 거리에

6-7시간의 산행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고 여유 부리다가

~~

깨갱 했습니다 ㅋㅋㅋ

 

피암목재(11:02) - 서봉 - 운장산 - 동봉 - 각우목재 - 곰직이산 - 복두봉 - 구봉산 - 바람재- 시내산교회 - 양명주차장(18:25분)

(약 15km)

 

 

먼 거리에 도로사정도 않좋더군요

 조금 늦은듣한

11시가 되어서야 산행을 시작하게됩니다

 

느린마을....

참 좋은 느낌의 마을 이름이네요~

피암목재 출발장소에 있습니다.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헥헥거리며 1시간20분을 오르니

 

운장산 칠성대에 오르게됩니다

 

피암목재가 해발 556M 니까

딱 그만큼 올라온거네요~

 

운장산에는 세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이곳이 서봉이고

 

진행하게되면

왼쪽이 운장산 정상인 운장대

오른쪽이 동봉 (상장대)

 

칠성대 왼쪽에 있는 칠성봉 

멋진 경치에 30여분을...

막걸리도 가볍게 한잔~

그런데 이곳에서 너무 여유를 부렸습니다

결국 이곳부터 맨 꼬랑지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갈대도 있고...

경치도 죽이고..

오르락 내리락 코스도 사람 잡습니다~ㅋ

돌아본 칠성대 방면

 

 

산행대장님..

다부진 몸매가..

끝내줍니다~

오늘은 맨 뒤에서 우리들을 챙겨줍니다

대둔산 방향

 

 

산에 다니면서

저곳은 어디고 저기는 어디...

하나도 모르는데

저곳은 확실하게 알겠더군요~^^

마이산이 보입니다

 

 

 

저 높은 봉우리가 어디인지..

참 멋졌습니다.

 

 

각우목재에서 점심도 간단이 하고

임도를 건너 진행

사진찍기도 힘들어서

고고 고고

물탕골 방면이라고 합니다

가운데 구봉산과 왼쪽 팔봉이 보입니다 오른쪽 북두봉

북부봉까지는 정말 힘들게 오릅니다.

사진? 아고 내 몸뚱아리도 간신히~~ㅋㅋ

구봉산 정상(천황봉)에서 당겨보는 용담호

구봉산에서 보는 팔봉...

이 시간쯤 일행중에는

이미 저곳을 넘는 분도 계시겠지요~ㅠ

내리막길 내내 압도하는 풍경~

너무 시간이 늦었습니다

이곳에서 약속된 하산시간 5시50분을 지키려면

뛰어야 합니다

 

이미 시간이 5시30분~

윗양명 주차장까지 약 2.3km

 

가도가도 끝이 없는....

징글징글한 내리막길...

 

조금 힘들어하는 일행도 만나서

함께

서둘러 도착하니..

윽 팔봉까지 종주한 일행중에

한시간반 이상을 늦은 분들이~~ㅋㅋ

빠른분들은 5시50분 전에 팔봉까지 완주하신분도 계시고...

 

여태껏 산악회 하산시간에 늦은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늦었더군요

처음엔 만만하게 생각하다가

참 힘들게 끝낸 산행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정표도 잘 되어있고

등로 공사도 진행중이어서

점차 산행이 쉬워질듯 하지만

쉽게볼 산은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많은곳을 다니기는 했는데..

낮다고...짧다고....가까이 보인다고..

함부로 생각해서는 절대 안되겠다는것을

또다시 깨달았던 하루...

 

산은 정말 알 수 없는 세상인듯 합니다.

 

어쨌든 조금 늦었지만 모두 무사히 하산해서 다행이지요~

7시38분 서울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