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3월8일 일출

놀 부 2011. 3. 8. 15:30

요 며칠 산에갈 틈이 없어서

여기저기 블로그만 보다가..

엊그제 도봉산 산행기를 보곤

번개산행이나 해볼까  3초 고민을

 

가까운곳에 이런 훌륭한 산을 나두고

어디 갈만한 산 없나..찾다니..

 

새벽에 눈을뜨니 4시 조금 못된시간

잠이 오질 않아 TV를 켜는데

일출장면이 나온다.

 

정신이 번쩍나면서

부리나케 집을 나선다,

 

옛 고향산천 입구에 도착하니. 5시 10분

정말 고요 정막강산..

아~~~~~~~~~~~~~~~~~~~~~~~~~~~~~~~~~~~~~~~~~~~~무도 없다.

걍 무작정 오른다.

 

백운대에 올라서 하늘을 보니..

오늘도 청명한 일출을 보기는 글러먹은듯 싶다.

온통 뿌~~~~~~~~~~~~~~~~~~~옇다.

 

 

 

6시54분...눈썹을 보이며 일출이 시작된다

 

 

 

 

 

 

 

6시57분...완전히 떠올랐다.

바람이 얼마나 센지..

싸구려 삼각대가 들썩인다..

 

 

맨날 사람으로 북적거렸는데..

모처럼 독사진을 찍어본다.

 

 

태극기가 찢어질든 울어재낀다.

 

가까운 인수봉 너머 저`~~~멀리

도봉산과  왼쪽으로 오봉이 보인다.

 

 

 

왼쪽 만경봉(요즘은 출입금지)과 오른쪽은 대동문을 거쳐 불광동방향길.

바로 앞에있는 기묘하게생긴 바위는 이름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위문에서 백운대 오르다 보면 중간쯤 있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대체적으로 이병헌 김태희가 된다

 

 

백운산장

그냥 지나치려는데 할머니의  "벌써 다녀오셔?" 가  발목에 태클을 건다.

아무래도 개시를 해드려야 할것같아서,, 

 

 

새벽에 막걸리라니..

 

하산길의 인수봉.. 암벽의 높이가 200M 후덜덜...

주말 이시간이면 새까맣게 매달려있는데

오늘은 모처럼 한가한 여유를 보인다.

 

 

 

 

 

 

 

Nuits Blanches - Sweet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