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진해 장복산
어김없이 진해를 가게됩니다. ^
마진터널-장복산-안민고개-웅산-시루봉-천자봉-대발령 <16km>
04:48
마진터널옆으로 시작하는 장복산 산행
아직은 어두운 새벽이라 무턱대고 올라갑니다
장복산 정상 즈음에 와서야 어둠이 걷히는 시내가 보이고
온통 흔들린 사진중에 그래도 살아남은것 ㅎㅎ
한참을 기다려 좀 밝아질때쯤 인증샷을 담습니다.
어둠이 걷히기 시작하니...진달래 세상
아..그러나 이렇게 지독한 미세먼지가
세상을 가리고 있네요
밤을 세워 이 풍경을 지켜봤을 비박팀들
자리를 정리합니다.
거친 암릉과 진달래의 조화
장복산 산행을 했던것중에 이번에야 가장 만개한 상태의 진달래를 만납니다.
덕분에 사진도 즐겁게 찍히고...
그럴싸한 자세도 나옵니다 ㅎ
갈 길이 아직 멀지만
꽃 앞에선 자동적으로 걸음을 멈추게 되네요
시가지엔 만발한 벚꽃길도 보이고
흐리지만 아침 진해 시내도 잘 보입니다.
반가운분도 만나게 됩니다 ^^
엄청난 먹거리를 가져오셔서
입을 즐겁게 해주신 분들~
덕분에 걸음도 가볍습니다.
새로운 도로가 건설 중이네요
내년엔 교통이 좀 더 좋아지기를...
흐리지 않았다면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 담겼을텐데 ㅠㅠ
멋진 암릉과 진달래의 조화를
시기에 딱 맞추어 보게 되게되다니..
뒤돌아보면
햇빛을 받아 더 밝고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몇차례 왔지만...장복산의 아름다움을 이제야 제대로 느낀것 같네요
이런 아름다운 풍경이
사람도
길도
더 빛이나게 합니다.
그런데 안민고개를 지나면서 조금씩 진달래 군락이 적어지더니
웅산 오름길부터는 아직 덜 핀 녀석들이 많아집니다.
높이 때문인듯~
걸어온길이 조금 아쉽습니다.
불모산
시루봉까지 이렇다할 풍경없이 직진~
시루봉에서 내려오는길
장복산 부근과는 너무 다른 개화상태
낮은곳엔 더러 피기도 했지만...
진해구청 진해 드림파크 방향
이 곳 봉우리의 이름은 없는것 같은데
천자봉 가기전에 있는 봉우리
대부분 그냥 우회를 하던데
올라보니 환상적이었습니다.
드림파크
하산지점인 대발령쉼터가 보이기 시작
임도에 이르니
진달래는 흔적이 없고
이제 벚꽃 세상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경화역으로
며칠전 매화마을에서 봤던
수와진의 안상수 씨를
이곳에서 다시 보게되네요~^^
아........인파가.....
걸어보려던 생각을 바로 접게 됩니다.
이젠 외국인들의 숫자도 엄청나고..,
정말 인산인해.,,
나름대로 연구를 하고 열심히 안내를 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도 교통은 지옥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물론 이미 주어진 환경에 밀려들어오는 차량과 사람을
이런 행사에서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요
다른곳의 축제나 행사도 대게 비슷하구요
다만 안내,통제를 해주는 분들이
최소한의 길 안내는 가능할 정도로
사전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외부에서 지원,파견오신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상당수가 지리를 전혀 모르는 분들이더군요
너무 고생들 하셔서 뭐라고 할 수 없지만
목적지를 물어보는데.,..
"죄송,,잘 모르겠네요 아마 이쪽,,저쪽인거 같은데요" ㅋㅋ
40여분을 헤매다가 버스주차장을 찾고
진해 시내를 빠져나오는데만 거의 한시간 반이 걸리네요.
새로운 도로도 건설중으로 보이고
또 더 좋은 환경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지요
내년엔 좀 더 쾌적한 여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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