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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불암산 수락산

by 놀 부 2017. 8. 23.

한가로운날

전날 내린비로 내심 맑고 깨끗한 하늘을 기대하며

불암산 수락산으로

상계역-불암공원-돌다방-쥐바위-정상-덕릉고개-하강바위-장군바위-수락산-의자바위-수락산역 12km


불암산 수락산은 워낙 코스도 많고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답니다.

오늘은 불암공원에서  돌다방길이라고 하는길로 접어듭니다.

약수터가 이제는 음용금지가 되었더군요.


호젓한길을 잠시 오르면

넓은 공터가 있고....둘레길을 가로질러 정상으로 오릅니다.

요즘 날씨의 특징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것인듯~

도봉산과 북한산이 훤하게 바라보이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백운대 위로 멋진 구름한조각이~~

쉬엄쉬엄 불암산 정상~

먼곳으론 뿌옇게 하늘이 흐리기만...

먹구름이 있다가...어느새..저렇게 맑은구름이

진행하게될 수락산 방면으로도 제법 맑은 하늘~

불암산 정상엔 이렇게 개구리 닮은 바위가~

아래가 쥐바위~

건너편엔 넓은 조망터

조망터에서 바라본 불암산 정상



이곳을 다람쥐광장이라고 불렀었지요

예전엔 이곳에 막걸리를 파는 매대가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정리가~

외곽순환도로가 수락산을 관통하여 지나갑니다.

덕릉고개를 지나고...도솔봉도 지납니다.

하강바위도 보이고 뒷편으론 장군바위

바쁠것 없는 시간..

그늘에 누워 잠시 눈도 붙입니다.

도솔봉과 멀리 불암산


아무래도 명소가 된 장군바위 윗쪽

아기 코끼리

오늘은 저기를 올라보려고...뒷쪽으로,,

허걱....완전 직벽입니다.


이걸 찍고있는동안 저는 뒷쪽 직벽에 위태롭게 걸린 얇은 밧줄과 씨름~~

온몸이 젖고....힘이 ...바들바들....

그렇게 올라봅니다.

내려갈걱정이 태산이지만...일단 기분을 내봅니다.

앉아도 보고...서서 만세도 부르고..

먼곳도 멍하니 바라봅니다.

자...이게 슬슬 내려가보자구...ㅠ

젖은 바위를 좀비처럼  애걸복걸 매달려내려오니.

사투의 흔적이 ㅋㅋ

하강바위~~ 언젠가 저곳도 올라보리라.



멀리 베낭바위가 보이네요

일생을 저 바위에서 살아가는 나무들...

멀리 불암산부터 도솔봉

하강바위 그리고 아기코끼리 바위


철모바위~


수락산 정상...

홈통바위까지 가려던 계획을 바꿔

베낭바위를 지나 의자바위쪽으로 내려갑니다.



숲과 베낭바위의 조화

아랫쪽 의자바위가 보이고...

주말엔 사람들로 붐비는곳이 이렇게 한산합니다.


이런저런 포즈로

의자바위를 마음껏 독차지 합니다.

자세가 잘 나오지 않는 구조,.,,

다리가 바들바들~~ㅋㅋ


멋진 능선길...

모처럼 계곡의 물이 넘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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